[의회 통신]市서 ‘의회무시’ 또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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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04 00:00
입력 2004-06-04 00:00
서울시가 시민의 대표기관인 시의회를 경시하는 고질적인 풍조가 또 다시 도마에 올랐다.

발단은 행정수도이전 문제와 관련해 집행부인 서울시가 또 다시 의회에 사전협의 없이 헌법소원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먼저 알려졌기 때문이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법률적인 문제 등에 대해 헌법소원을 추진하겠다는 사실이 2일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나 시의회에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특히 이날 서울시가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등 부산을 떠는 동안에도 서울시의 입장이나 추진과정 등을 의회에는 일언반구의 통보도 없었다.

사실 그동안 행정수도이전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서명운동 등 실질적인 반대활동을 펼친 것은 서울시의회였다.

하지만 서울시의 이 같은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움직임에 대해 시의회는 깜깜 무소식이었다.누가봐도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이에 대해 임동규 서울시의회의장은 “이와 관련된 어떠한 협의나 통보도 한차례 없었다.”며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가 어떻게 의장도 모르게 진행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4-06-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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