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사이버 교육시대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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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6-03 00:00
입력 2004-06-03 00:00
서울 도곡동 A고교 교사 김상진(34)씨는 올 여름방학땐 EBS 수능강의를 편집해 학생들에게 인터넷상으로 나눠주고 학생들의 시청여부를 학교에서 원격점검하고 관리할 참이다.학교측에서 실시간 사이버강의 및 교육에 필요한 ‘e러닝’ 솔루션 시스템을 임대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e러닝(elearning)’ 시장이 수능방송 및 주5일제 수업의 도입으로 IT업계에 또하나의 특수를 예고하고 있다.

정부도 사교육비 경감 차원에서 오는 8월부터 ‘에듀넷’을 통해 초ㆍ중등학생에게 e러닝을 제공하고,공공기관 교육과정에도 e러닝으로 대체토록 권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업계에서는 2007년이면 시장의 규모가 10조원대는 너끈히 될 것으로 전망한다.

‘e러닝’은 학교,기업체 홈페이지에 ‘사이버 교육’ 솔루션을 추가해 집이나 출장지에서 컴퓨터를 통해 실시간 원격교육이 가능하다.원격 사이버교육으로 개인별 ‘맞춤교육’시대가 열린다는 뜻이기도 하다.

예컨대 학교에 이를 설치하면 교사는 학생 부모에게 알림장과 자녀의 숙제,준비물을 부모에게 수시로 직접 보낼 수 있다.단순한 콘텐츠만 제공하는 일반 인터넷과는 달리 한꺼번에 내용을 보내고,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종합 통신 인프라를 갖춘 KT가 최근 e러닝 솔루션 임대사업을 개시,시장형성에 불을 지폈다.티나라,에듀모아 등 기존 온라인 교육사이트가 운영되고 있지만 KT의 시장 진출은 시장에서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지노테크도 e러닝 솔루션을 무료 보급하고 있다.충남 공주대 사이버 강좌에 보급돼 13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리눅스나 유닉스에서 운영 가능하며 컴퓨터 서버만 갖추면 일체의 추가비용이 없다.KT의 e러닝 솔루션 임대사업은 대학과 기업체는 물론 초·중·고교의 온라인 사이버학교에 지원한다.초·중·고교 경우 한달에 9만 9000원,3년 계약방식으로 실시간 원격 및 녹화강의가 가능한 ‘사이버 학교’ 솔루션을 빌려쓸 수 있다.또 교직원은 200MB,학생은 100MB의 KT 하드를 무료로 쓸 수 있다.



KT 서유열 솔루션사업단장은 “e러닝 시장은 그동안의 단순한 교육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개인별 맞춤교육,1대1 실시간 교육으로 다양하게 바뀌고 있다.”면서 “학습 및 교육을 받다가 궁금증이 생기면 선생이나 강사에게 사이버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양 방향 학습체제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06-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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