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증시 요동… ‘간디號’ 무산
수정 2004-05-19 00:00
입력 2004-05-19 00:00
●정국 혼미·경제정책 불투명
싱은 소냐 간디의 경제고문이자 재무장관 등용이 유력시됐던 인물이다.
뭄바이증시의 센섹스지수는 14일과 17일 이틀 동안 무려 17%나 폭락하면서 증시의 전체 규모가 550억달러가량 줄었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7일 보도했다.
●“새 정부,경제 자유화 추구”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가장 주된 이유는 소냐 간디의 새 정부가 전 정부의 시장 본위의 경제 자유화를 이어갈지에 대한 의구심과 불안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냐 간디의 국민회의당과 함께 정국을 꾸릴 4개 좌파정당들의 연합 ‘좌파전선’이 지지의사를 밝히면서도 국민회의당 주도 연정인 가칭 ‘통합진보동맹(UPA)’에는 참여치 않겠다고 선언하자 증시 낙폭이 가속화됐다.전문가들은 국영기업의 민영화와 농업보조금 철폐,외자 유치를 위한 세제 혜택과 같은 현안에 있어 비판적 입장을 밝혀온 좌파전선이 향후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바라티야자나타당(BJP)이 이끄는 야당세력이 외국 태생이라는 이유로 19일 예정된 소냐 간디의 총리 취임을 반대하는 점도 정국 불안을 가중시켰다.
소냐 간디의 총리직 고사로 차기 유력한 총리감으로 거명되고 있는 만모한 싱은 “인도와 외국계 기업 모두에 우호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기업 달래기에 나섰다.그는 국영기업 민영화에 대해 “우리의 접근은 선별적이 될 것이며 국가이익에 필요한 민영화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4-05-1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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