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車 중국공략 가속페달
수정 2004-05-14 00:00
입력 2004-05-14 00:00
기아차는 13일 중국 난징에서 옌청지역에 연간 30만대 규모의 중국 제2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의서를 옌청시 인민정부와 체결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는 제1공장 13만대를 비롯해 제2공장 30만대 등 중국에서 모두 43만대 규모의 생산·판매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번 중국 진출은 현대·기아차그룹이 2010년 세계자동차 5대 메이커로 가기 위한 ‘글로벌 톱 5’전략에 따른 것이다.현대·기아자동차는 2010년 기준 국내 300만대,해외 200만대 등 모두 500만대의 생산규모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투자 조인식에는 정 회장과 윤국진 사장 등 기아측 경영진과 장주한 옌청시 당서기 및 인민정부의 자오펑 시장 등 옌청시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중국정부와 기아는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기아차 공장을 중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세계적 수준의 생산성을 갖춘 공장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중국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신차종을 투입해 좋은 품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1300∼3500㏄급 승용차 등 신차를 생산하게 될 제2공장은 현대모비스 등 이미 진출한 부품업체 40여개사 외에 추가로 국내업체의 동반진출을 유도해 생산원가 절감을 꾀하고 생산초기 현지화율을 90%대로 높여 한·중 경제협력의 모범사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제2공장 건설에 필요한 투자비 중 2억 2000만달러를 현지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기차유한공사’의 증자를 통해 조달하고 현지금융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자동차시장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0년 상하이엑스포 등을 계기로 2010년 승용차 500만대를 포함해 1000만대 시대를 열 것으로 예측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2004-05-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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