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패닉] 주가-中쇼크로 ‘휘청’… 美금리에 ‘KO’
수정 2004-05-11 00:00
입력 2004-05-11 00:00
주가와 원화가치,채권값이 동시에 폭락한 트리플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융시장이 ‘패닉(공황)’상태에 빠졌다.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폭락한 10일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가장 낙폭이 컸던 서울증시의 주가동향을 확인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팔아치우는 ‘셀 아시아’(Sell Asia)가 극에 달했다.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5% 떨어진 84.38로 2001년 9·11테러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특히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도세에다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투매현상까지 겹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5.73%(-48.06포인트)나 떨어졌다.이날 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이자 사상 9번째의 대폭락이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에 따라 저금리 때 아시아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서 돈을 굴리던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 동반 급락했다.”면서 “당분간 아시아 증시의 동반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매수 주체가 없어졌기 때문에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작은 외부 충격에도 크게 흔들리는 장세인만큼 바닥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2004-05-1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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