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 “브릭스 찍고 동남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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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10 00:00
입력 2004-05-10 00:00
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다음은 동남아?

국내 가전업체들이 200억달러에 달하는 동남아 생활가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6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 5개국을 순방하며 ‘은나노 생활가전 로드쇼’를 갖는다.

삼성전자는 이번 로드쇼를 통해 양문형냉장고,드럼세탁기,에어컨,공기청정기 등 은나노 시스템을 적용한 30여종의 가전제품을 선보여 동남아에 ‘웰빙’ 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다.삼성전자는 또 지난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번화가에 디지털 미디어 플라자,디지털 IT 플라자,디지털 모바일 플라자를 개관,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총괄 이문용 부사장은 “동남아는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

A) 발효로 5억 인구의 상권이 단일화됐고,경기활성화에 따라 소비 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올해 20% 이상 매출을 늘리는 등 2005년까지 이 지역에서 일류화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0년대 초반부터 동남아에 공을 들여온 LG전자는 최근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을 겨냥,휴대전화에 나침반을 달아 예배를 드려야 하는 메카의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또 전자레인지에 동남아 전통 요리 기능을 추가하고 ‘요리교실’을 여는 등 체험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LG전자 관계자는 “IMF이후 주춤했던 동남아시장이 지난해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고 초기투자 비용을 회수했기 때문에 수익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4-05-10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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