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혜리특파원 유럽은 지금] 佛·獨 상점 일요일영업 연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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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05 00:00
입력 2004-05-05 00:00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프랑스 및 독일에서는 민간소비 진작을 위해 상점의 영업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프랑스 재정경제부 니콜라 사르코지 장관은 최근 주르날드디망쉬(일요신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요일의 상점 영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1993년 제정된 노동법에 따르면 빵집 등 음식료품점과 샹젤리제 등 관광특구를 제외하고 모든 상점은 연중 5회만 일요일에 영업할 수 있다.따라서 프랑스의 상점들은 연말연시 특수,바겐세일 기간 중에만 예외적으로 일요일에 영업할 뿐 대부분의 일요일에는 문을 열지 않는다.

사르코지 장관은 주르날드디망쉬 인터뷰에서 “일요일 영업제한을 완화시켜 10회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사르코지 장관은 상가의 일요영업 연장방안을 4일 발표할 경제대책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에 대해 각 노조는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할 뿐 아니라 소규모의 상인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갈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독일에서도 상점 영업시간 확대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볼프강 클레멘트 독일 경제·노동장관은 상점 영업시간에 대한 규제를 완전히 철폐해 자유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otus@˝
2004-05-0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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