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용천역 폭발] 각국 반응·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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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24 00:00
입력 2004-04-24 00:00
세계 각국도 북한 용천역 열차 폭발 사건의 배경과 피해 규모에 큰 관심을 보였다.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베이징을 방문,중국의 지도자들과 연쇄회담을 갖고 귀국한 직후 발생한 사건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은 22일(현지시간) 폭발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보도에 대해 ‘슬픈 일’이라면서 다친 사람들에게 위로의 뜻을 표시한다고 밝혔다.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항상 북한 주민들을 인도주의적으로 도와줄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폭발사고 직후 “김정일은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바우처 대변인은 “그같은 정보를 어떤 다른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그것이 모든 보도에서 나타난 공통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파월 장관의 발언내용을 확인했다.미국측은 김 위원장이 베이징 방문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시점부터 김 위원장 전용열차의 이동현황을 위성을 통해 관찰해온 것으로 전해졌으며,열차가 이날 새벽 5시쯤 신의주와 용천을 이미 통과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북한이 비밀로 휩싸인 나라라는 명성에 걸맞게 중국과의 접경 단둥 부근에서 일어난 이번 열차 충돌 사건 역시 의혹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영국의 BBC방송은 이번 사고 경위를 보도하며 “북한 당국이 사고현장 일대에 일종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발 사고 소식이 외부로 더 이상 전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제전화선을 끊어 현재로선 외부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도운기자 dawn@˝
2004-04-2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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