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배 2004 프로야구] 박종호 32경기 연속안타 대기록
수정 2004-04-14 00:00
입력 2004-04-14 00:00
박종호(31·삼성)가 5년 만에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박종호는 13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3회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김광삼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3루수 김상현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내야 강습 안타를 만들었다.이로써 박종호는 올시즌 9경기 연속 안타를 포함,지난해 8월29일 수원 두산전부터 3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해 1999년 박정태(롯데)가 보유한 31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박종호가 14,15일 LG와의 2연전에서 연속 안타를 뽑으면 1979년 일본의 다카하시 요시히코(히로시마 카프)가 갖고 있는 아시아 최고인 33경기 연속 안타 기록도 25년 만에 경신하게 된다.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1941년 조 디마지오(뉴욕 양키스)가 56경기 연속 안타를 빼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FA)로 4년간 22억원의 몸값에 현대에서 이적한 고졸 13년차 박종호는 깔끔한 내야 수비와 스위치 히터로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몫을 톡톡히 해내 알짜배기 선수로 통한다.삼성은 양준혁과 김한수의 각 2점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이병규 조인성 박용택 김상현 등이 홈런 4개로 맞선 LG를 11-7로 누르고 2연승했다.
선두 현대는 수원에서 9회말 2사 만루에서 터진 송지만의 짜릿한 끝내기안타로 롯데에 8-7로 역전승,4연승을 질주했다.현대는 4-7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이숭용의 2점포와 상대 투수의 폭투로 극적인 동점을 일궈낸 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송지만의 안타로 4시간11분간의 사투를 마감했다.초반 4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롯데는 최근 3경기 연속 역전패로 3연패에 빠졌다.
기아는 문학에서 김주철의 역투와 김상훈의 2타점 적시타로 2연승을 달리던 SK를 4-0으로 일축,5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고졸 4년차 김주철은 5이닝 동안 볼넷 5개를 내줬지만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값진 승리를 안겼다.기아는 0-0이던 4회 1사 1·2루에서 김경언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고,계속된 1·3루에서 김상훈이 통렬한 중월 2루타를 뿜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에서 개리 레스의 호투와 함께 장단 13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한화를 7-4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레스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7안타 4실점(3자책)으로 막아 꿀맛 같은 2승째를 챙겼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2004-04-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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