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플루토늄 核장치 3개 봤다” 파키스탄 칸박사 첫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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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14 00:00
입력 2004-04-14 00:00
북한 등에 핵 기술을 판매했던 파키스탄의 과학자 압둘 카디르 칸 박사가 5년 전 북한을 방문했을 때 비밀 지하 핵시설에서 3개의 ‘플루토늄 핵 장치’를 목격한 것으로 증언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칸 박사의 증언이 사실일 경우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되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칸 박사는 북한 방문 당시 평양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지하 핵 시설로 안내됐으며,그곳에서 잠시 핵폭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이다.칸 박사는 당시 목격한 핵 장치가 완성단계였던 것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그가 목격한 것이 실제로 핵폭탄인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전문지식은 물론 시간이나 장비가 없었다고 뉴욕타임스는 덧붙였다.

또 칸 박사가 방문한 시설이 영변이 아닌 것은 확실하지만,그동안 지하 핵 시설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 왔던 금창리인지,아니면 또 다른 시설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부 당국자는 13일 뉴욕타임스의 이 보도와 관련,“최근 일부 관련 정보를 관련국들로부터 제공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실제 내용에서 불투명한 점이 많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도운 김수정기자 dawn@˝
2004-04-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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