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대투 인수전 본격화
수정 2004-04-13 00:00
입력 2004-04-13 00:00
12일 재정경제부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한·대투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일인 이날,국민은행과 미래에셋증권,하나은행 등 국내외 금융기관 10여 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국민은행 최범수(崔範樹) 한·대투 인수본부장은 “외국계 금융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면서 “한·대투를 모두 인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실사과정에서 어느 한쪽만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민은행 컨소시엄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하나은행도 외국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전에 가세했다.김승유(金勝猷) 행장은 “금융시장이 자산운용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어 한·대투의 고객기반을 기존 고객기반과 합치면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며 인수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인수에 성공하면 하나알리안츠투신운용과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
미래에셋은 계열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증권보다는 운용사만 떼서 인수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다른 인수후보자와의 컨소시엄 구성 가능성에 대해 “운용사의 지분을 50% 이상 보장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고려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늦어도 6월까지는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해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
2004-04-13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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