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채무상환능력 개선
수정 2004-04-06 00:00
입력 2004-04-06 00:00
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 425개 상장사의 유동비율이 2002년말 102.66%에서 지난해말에는 104.26%로 높아졌다.유동비율은 유동부채(1년 안에 갚아야 할 빚)에 대한 유동자산(1년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의 비율로,기업의 단기 채무 상환능력을 가리킨다.
상장사의 유동자산은 140조 7567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4% 늘어나 유동부채(134조 9993억원) 증가율(8.7%)을 웃돌았다.유동자산 가운데 현금 및 현금 등가물(3개월 안에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은 19조 1566억원,단기 금융상품(3개월∼1년 사이에 만기가 돌아오는 상품)은 17조 6092억원으로 각각 24.9%와 13.4%가 급증했다.
이와 함께 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508개 상장사의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2002년 3.23배에서 지난해 4.42배로 높아졌다.
영업이익으로 1000원을 벌어 이자비용으로 226원을 지출한 것이다.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1 이상’이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갚을 능력이 있고 ‘1 미만’이면 그럴 능력이 없다는 뜻이다.
조사대상 상장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8조 3072억원으로 전년보다 8.3%가 늘었지만 이자비용은 8조 6660억원으로 20.8%가 급감했다.이자보상배율이 1 이상인 회사는 364개로 전년보다 3개가 줄었지만 5 이상인 회사는 181개로 19개사가 늘었으며 1 미만인 회사는 적자회사 78개를 포함,132개(25.9%)로 1개가 증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4-04-0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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