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신용카드 씀씀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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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4-01 00:00
입력 2004-04-01 00:00
경기침체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지난해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쓴 내국인 수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 줄어들었다.그러나 해외 신용카드 이용액과 1인당 사용액은 다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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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03년 중 신용카드 해외이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직불카드 포함)를 해외에서 쓴 내국인 수는 438만 2000명으로 전년 대비 2.3%가 줄었다.외환위기 때인 1998년(-55.1%) 이후 5년 만의 감소세다.

한은은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사스 발생 등으로 해외 여행자 수가 감소한 게 주 원인”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해외 여행자 수는 708만 6000명으로 전년 대비 3만 7000명(0.5%)이 줄어 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1인당 해외여행 경비도 지난해 1410달러로 전년(1469달러)보다 4.0% 줄었다.

그러나 해외 신용카드 이용액은 24억 6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0.6% 증가했다.1인당 신용카드 해외 이용액이 562달러로 전년 대비 2.9% 늘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2004-04-0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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