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현대엘 공매전략 차질 공매기간에 장내매수 못해
수정 2004-03-25 00:00
입력 2004-03-25 00:00
금융당국의 처분명령에 따라 KCC는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매각에 나선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이 ‘회사 주식갖기 운동’을 벌여 이 주식 매입에 나섰다.조만간 현정은 현대회장측도 매수세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KCC는 공개매수기간에는 장내에서 주식을 살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속수무책이다.경영권을 노린 공개매수 전략에 발목이 잡힌 셈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CC는 엘리베이터 주식 57만 1500주(8.01%)의 공개매수를 앞두고 지난 19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처분명령을 받은 뮤추얼펀드 지분 약 7.8%(56만 1113주)를 시장에서 매각했다.23일부터는 사모펀드 지분(12.81%) 매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평소 20만주 안팎이었던 주식 거래량은 70만주선으로 늘었다.
KCC가 주식 매각에 나서자 현대엘리베이터 우리사주조합은 이 기간동안 ‘회사 주식갖기 운동’을 펼쳐 10만주(1%대)가량의 주식을 샀다.이들은 ‘KCC측의 경영권 탈취시도를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며 지속적으로 주식취득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2004-03-2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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