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관요원 파견 경호업체 NKTS 최승갑 사장
수정 2004-03-25 00:00
입력 2004-03-25 00:00
그는 지난 18일 키르쿠크 경찰관들의 대테러교육 등을 맡기로 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현지 경찰청장과 체결한 뒤 최근에 잠시 귀국했다.그는 자이툰 부대의 파병철회로 현지 주민들 사이에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전했다.
최 사장 자신도 자이툰 부대의 파병계획에 맞춰 당초 바그다드에 파견키로 한 교관요원들을 서둘러 키르쿠크쪽으로 방향을 선회했기 때문에 실망감은 더욱 크다고 부연했다.
그러나 최 사장은 한국인의 신용과 향후 한국기업과의 경제협력 등을 위해 파병지 변경에 관계없이 예정대로 추진키로 했다.이미 키르쿠크의 치안상황과 위협요인,경찰력 수준 등의 종합검검을 마쳤으며 200명 규모의 우리측 교관요원을 조만간 파견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키르쿠크 지역에만 당장 5000여명의 경찰요원을 선발할 예정입니다.이들 대부분이 우리측 교관에게 검문검색,소요진압,폭발물탐지,경호무술 등의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게 됩니다.”
그는 현지 경찰 지원자들이 대부분 군출신이지만 치안수준은 미약한 편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누리 바두란 이라크 내부장관의 요청에 따라 오는 5월 바그다드 시당국과 계약을 체결한 뒤 6월 중 300여명 규모의 교관요원을 바그다드 일대에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라크 전역의 치안요원 70∼80% 가량 대테러 교육을 시키기로 이라크 정부당국과 합의했다고 그는 덧붙였다.이는 영국,독일,스페인,캐나다,프랑스 등의 내로라하는 경호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얻어진 성과여서 연간 약 2억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사장은 “1년전 요르단 국왕과 왕실경호를 맡으면서 착실히 신뢰를 쌓아온 것이 중동진출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1958년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특전사 중사 출신으로 전역후 ‘스카이콩콩’으로 사업기반을 마련했다.그가 중동지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해 3월.미국의 이라크 침공 때 요르단에서 바그다드까지 목숨을 걸고 들어가는 과정에서 중동지역 태권도 사범 후배들과 만나게 된다.
그는 곧 NKTS 내에 경호사업부를 만들면서 요르단,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왕실과도 경호 계약을 맺게 되면서 중동지역에서 꽤 잘나가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2004-03-2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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