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매각 무산 中 란싱그룹 인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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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25 00:00
입력 2004-03-25 00:00
중국 란싱그룹과의 쌍용자동차 매각협상이 무산됐다.

쌍용차 채권단인 조흥은행 고위관계자는 24일 “란싱으로부터 현 조건 아래에서는 쌍용차 인수를 포기한다는 뜻을 전해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란싱에 부여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박탈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쌍용차 매각작업은 계속될 것”이라면서 “2차 우선협상대상자와 다시 협상할지 여부는 더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차 우선협상대상자로는 중국 상하이 기차공업집단공사(SAIC)가 거론되고 있다.

채권단은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쌍용차 매각전략을 논의하고 2차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에 나설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그러나 당분간 매각작업을 보류한 채 시간을 두고 매각일정 연기 또는 재입찰 실시여부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쌍용차 매각은 앞으로 상당기간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매각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쌍용차의 경영여건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쌍용차 종업원들이 동요할 가능성이 있다.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이익 2896억원,당기순이익 5897억원을 기록,2001년 이후 3년 연속 흑자를 냈다.

이종락 김유영기자 carilips@˝
2004-03-2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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