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ycall 프로농구] “4강 승부는 지금부터”
수정 2004-03-16 00:00
입력 2004-03-16 00:00
삼성은 1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전자랜드를 89-67로 대파하고 1승1패의 균형을 맞췄다.두 팀의 4강행을 위한 마지막 3차전은 17일 부천에서 열린다.이날 삼성의 승리는 주희정과 박성배 등 포인트 가드진의 부상 결장속에서 모든 선수들이 투혼으로 일군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다친 손목에 붕대를 감고 나온 강혁(11점 5어시스트)은 주희정과 박성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가며 초반 분위기를 틀어쥐었다.강혁은 날카로운 어시스트는 물론 과감한 골밑 돌파와 야투,가로채기에 이르기까지 1인3역을 해냈다.
‘골리앗’ 서장훈(29점 8리바운드)도 굳게 작정을 하고 나섰다.서장훈은 수비수를 끌고 나와 3점슛을 터뜨린 뒤 정확한 미들슛과 위력적인 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2쿼터 후반 전자랜드의 식스맨 조동현(17점)의 파워넘치는 골밑 플레이와 문경은(13점)의 야투에 시달렸지만 삼성의 공격은 곧바로 들불처럼 일어났다. 특히 ‘수비 전문’ 김택훈은 4쿼터 승기를 잡는 골밑슛 2개와 귀중한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 막판 역전 기회를 엿보던 전자랜드의 의지를 꺾었다.
1차전에서 ‘찰거머리’ 수비로 삼성의 ‘높이’를 무력화시켰던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실책을 남발하며 일찌감치 와해됐다.특히 ‘특급 용병’ 앨버트 화이트(8점)가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문경은의 3점슛도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이창구기자˝
2004-03-16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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