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한국 현지경영 ‘가속’
수정 2004-03-12 00:00
입력 2004-03-12 00:00
GM대우차 닉 라일리 사장은 11일 부평공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차개발 및 디젤엔진 공장설립 등을 위해 총 1조 735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이르면 SUV(레저용 차량) 신차가 투입되는 2006년 상반기쯤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를 인수할 뜻도 내비쳤다.
대우차가 발표한 분야별 투자규모는 ▲SUV 개발 5700억원 ▲대형차 개발 1000억원 ▲디젤엔진공장 설립 및 엔진 개발 4750억원 ▲칼로스 창원공장 병행생산에 따른 설비투자 250억원 ▲마티즈 후속모델(올 11월 출시) 개발 1450억원 ▲대우파워트레인 인수에 따른 기술개발 투자 4200억원 등이다.
자금원은 GM대우차 자본금(5억9700만달러) 및 자체 운영수익,산업은행 차입금(한도액 20억달러) 등을 통해 마련된다.
GM대우차는 2006년 상반기쯤 싼타페급의 콤팩트 SUV 신차를,2007년 초쯤 홀덴사의 2개 모델(칼라이츠,스테이츠맨)을 기반으로 한 2.8ℓ 및 3.6ℓ급 대형 럭셔리 세단을 각각 출시,부평 제2공장에서 생산키로 했다.
또한 GM이 조건으로 내걸었던 ▲2교대 풀가동 체제 ▲품질 ▲생산성 ▲노조문제를 모두 충족하는 2006년 상반기쯤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GM대우차는 오는 6월 군산에 5800평 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연산 25만대)을 착공,2005년 4월 완공한 뒤 2006년 초부터 유로-4 기준의 1.5ℓ및 2.0ℓ급 디젤엔진을 생산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최근 GM산하 이탈리아 VM모토리와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GM대우차는 부평공장에는 대형차와 SUV를 투입하고,군산공장은 레조·라세티 생산과 함께 엔진공장으로,창원공장은 마티즈와 칼로스 생산을 병행하는 전문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GM대우차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 계획에 따라 부평공장 600명,군산 디젤공장 250명 등 총 1000명 규모의 신규 채용도 계획하고 있다.
라일리 사장은 “GM과 GM대우의 한국내 투자는 국내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장기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면서 “이번 투자는 지역 사회 및 협력업체의 발전은 물론 신규 고용창출을 통한 청년 실업문제 해결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4-03-1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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