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 화소경쟁 접고 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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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3-11 00:00
입력 2004-03-11 00:00
디지털카메라 업계가 800만 화소급 출시를 계기로 ‘화소경쟁’시대를 지나 ‘서비스경쟁’시대에 접어들고 있다.한국후지필름의 사례처럼 소비자들이 디시인사이드,SLR클럽 등 디카사이트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토해낼 경우 자칫 영업자체를 위협받을 정도여서 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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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한국은 올해를 ‘고객만족의 해’로 정하고 고장난 제품을 1시간안에 수리해주는 원격AS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제공
올림푸스한국은 올해를 ‘고객만족의 해’로 정하고 고장난 제품을 1시간안에 수리해주는 원격AS서비스를 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 제공
올림푸스한국은 올해를 ‘고객만족의 해’로 정하고 ‘고객불만처리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디지털카메라 원격지원 서비스’를 한다.

고객이 디카로 촬영한 사진파일을 PC에 옮기고자 할 때 관리자가 고객의 PC에 원격으로 접근,직접 제어를 통해 카메라 업데이트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시스템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상담시간을 단축하고,접수 1시간내 AS를 완료하는 퀵서비스 체제와 AS 무상택배서비스 ‘도어투도어 서비스’를 통해 품질에 이은 고객서비스로 승부한다는 전략이다.

유일한 국내 디카업체인 삼성테크윈은 외국업체와 차별화된 60여개 AS대리점과 국내 부품 보유 등으로 비교 우위를 자신하고 있다.삼성전자 대리점과 AS대리점에 디카를 맡겨둬도 AS를 받을 수 있다.원격제어 서비스,택배서비스 등도 시행 중이다.

캐논의 수입·판매를 대행하는 LG상사는 지난해까지 AS를 외부용역에 맡겼지만 갈수록 고객서비스 비중이 커지면서 올해부터 직영체제로 전환했다.사진학과가 있는 대학캠퍼스를 돌면서 무상수리를 해주는 등 고객과의 스킨십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지난해 불거진 후지필름 SLR 제품의 AS부실 논란은 최근 후지측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AS향상을 약속하고 소비자 대표단과 면담을 갖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디카업체 관계자들은 “디카시장이 커지고 인터넷 동호인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제품의 질은 물론 고객서비스에서 조금만 허점을 보여도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 됐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2004-03-1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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