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괴질’ 긴급 역학조사
수정 2004-03-11 00:00
입력 2004-03-11 00:00
도 소속 공중보건의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은 현지에서 주민들이 주장하는 채석장과 퇴비배양시설 등 주변 오염원과의 상관관계를 조사,의심스러운 점이 발견되면 전문기관에 정밀조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식수원과 800m쯤 떨어진 마을 뒷산에는 지난 2001년 2월부터 채석장이 들어서 작업이 진행중이고,또 3년 전에는 퇴비 배양시설도 설치돼 오염에 노출돼 있는 상태다.빙어를 키우던 마을 뒤 저수지는 최근 2년 사이 물 색깔이 잿빛으로 변했다.이 과정에서 도 수도담당 부서와 보건담당 부서가 서로 역학조사를 미뤄 빈축을 사기도 했다.이와는 별도로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날 문제의 관정을 포함,지하수 3곳과 저수지의 원수를 채수,정밀 분석중이다.분석결과는 오는 14일쯤 나올 전망이다.
한편 창녕군이 신구리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한 지하수의 수질검사를 지난달 18일 진주시 수질검사소에 의뢰,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것으로 이날 뒤늦게 드러났다.수질검사 결과 경도와 증발 잔류량·황산이온·철 등이 기준치를 초과했으며,신경계를 마비시킬 수 있는 보론(붕소)은 기준치(ℓ당 0.3㎖)를 초과하지 않았지만 0.2㎖가 검출됐다.
군은 이날 생수(500㎖) 2000병을 신구리 주민들에게 공급했다.
창녕 이정규기자 jeong@˝
2004-03-1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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