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뱅킹’ 경쟁 불붙었다
수정 2004-02-25 00:00
입력 2004-02-25 00:00
모바일 뱅킹이란 휴대전화로 계좌조회와 이체,출금,수표조회,현금서비스,외환거래,신용카드 등 각종 은행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한술 더 떠 업체마다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해 교통카드나 복권 구매,주식 거래,주택 청약서비스 등의 색다른 부가 기능을 속속 내놓을 전망이다.
모바일 뱅킹 선공은 LG텔레콤이 취했다.LG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인 ‘뱅크온’을 내놓으며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다.현재 뱅크온 가입자는 37만명 수준이며,올해 목표는 100만명이다.관계자는 “뱅크온 서비스 개시 이후 신규 가입자가 월평균 5만명가량 늘었다.”면서 “지난해 가입자 순증 10만명은 뱅크온 효과”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은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제일·외환·기업은행과 제휴,뱅크온을 확대할 방침이다.
시장 주도권을 빼앗긴 KTF와 SK텔레콤도 다음달부터 반격에 나선다.
KTF는 25일 국민은행과 손잡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 브랜드인 ‘K뱅크’ 발표회를 갖는다.다음달 중순에는 부산은행,오는 4월에는 농협과 한미은행에서도 서비스가 가능하다.KTF는 LG텔레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강조하기 위해 은행업무 외에 전국 교통카드와 자사 멤버십카드 기능을 추가했다.관계자는 “경쟁업체의 서비스보다 두 단계 이상 업그레이드했다.”면서 “은행 제휴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SK텔레콤은 양으로 승부한다.제휴 은행이 많을수록 고객의 이용 빈도 수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우리·신한·조흥·하나은행에서 모바일 뱅킹 브랜드인 ‘M뱅크’ 서비스를 실시한다.업계는 모바일 뱅킹이 금융칩을 내장한 전용 단말기만 가능하기 때문에 번호이동 시장에서 요금제보다 파급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
2004-02-25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