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두거부 이인제의원 24일 재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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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24 00:00
입력 2004-02-24 00:00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安大熙)는 23일 한나라당측으로부터 2억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자민련 이인제 의원이 소환에 계속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 의원이 24일 오전에도 출두하지 않는 등 계속 소환에 불응하면 법적 조치로 체포영장 청구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측에 이날 오전 출두토록 통보했으나 이 의원측은 “국회본회의 일정이 있다.”며 출두를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의원이 출두하면 한나라당이 제공한 불법자금 5억원 중 2억 5000만원을 김윤수 전 특보를 통해 전달받았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검찰은 이 의원이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면 김 전 특보가 2억 5000만원을 이 의원 집으로 옮기는 과정을 지켜본 이 의원의 부인 김은숙씨를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일본에 체류 중인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이날 재소환에도 응하지 않음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일 1차 소환에 불응한 신 부회장에게 이날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과 함께 출두토록 통보했으나 국내에 입국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4일 소환 예정인 열린우리당 신계륜 의원 외에 불법자금 유용 혐의가 있는 정치인 2∼3명도 이르면 주중 소환,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정치인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다음달 6일쯤 중수부에 파견된 검사들 중 일부를 원 근무지로 복귀토록 하되 기업수사팀에 소속된 검사들은 그대로 남겨둬 기업수사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4-02-2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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