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외출길’ 동행 르포] 장애인 이동권연대 대표 박경석씨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2-18 00:00
입력 2004-02-18 00:00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시혜’가 아니라 ‘권리’입니다.”

이미지 확대
박경석씨
박경석씨
장애인이동권연대 박경석(44·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공동대표는 장애인이 자유롭게 대중교통을 이용해 외출을 할 수 있도록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교통수단 이용 및 이동보장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83년 대학 2학년 때 행글라이더를 타다 추락해 하반신이 마비된 박씨는 2001년 장애인이동권연대 발족 때부터 공동대표를 맡아왔다.그는 장애인들이 지하철 선로나 버스를 점거하는 등 과격한 시위 방법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우리를 대화 상대로 인정해주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에는 시민은 물론 국회의원들도 장애인 이동권이라는 개념조차 몰랐는데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말했다.

지하철 역무원이나 버스·택시 기사의 불친절에 대해 “과중한 업무를 맡고 있는 상태에서 무조건 도움을 구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장애인 도우미를 따로 배치하는 등 제도적 수단을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택동기자
2004-02-18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