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미트 주한 칠레대사 “FTA 3번째 무산 매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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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11 00:00
입력 2004-02-11 00:00
페르난도 슈미트 주한 칠레 대사는 10일 “한국에 부임한 이후 3년 6개월 동안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문제에 매달렸다.”면서 “지난 9일 한국 국회가 FTA 비준 동의안을 세번째로 무산시킨 데 대해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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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미트 주한 칠레대사
슈미트 주한 칠레대사
그는 “비준안 무산은 미국과 호주의 FTA 체결 합의와 대비됐다.”면서 “국회 비준 지연은 여러가지 이유로 양국관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유감을 나타냈다.

슈미트 대사는 종로구 신문로 주한 칠레대사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칠레 정부는 아직까지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면서 “FTA 비준동의안이 조속한 시일안에 처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슈미트 대사는 “주한 외교관 신분으로 쉽게 얘기할 수 없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어떤 나라와도 FTA를 체결하지 않은 세계에서 몇 안되는 국가 가운데 하나이고 이는 세계 추세에 뒤처질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 한국의 경쟁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수정기자 crystal@
2004-02-11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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