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증서 원본과 다르고 암호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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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06 00:00
입력 2004-02-06 00:00
하나은행은 5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이 제시한 양도성예금증서(CD)는 지난해 위조로 판명돼 경찰에 신고까지 된 것이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한 고발장을 공개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어떤 사람이 이번에 홍 의원이 공개한 CD의 발행사실 여부를 문의해 가짜임을 확인해 통보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며 “이 CD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분명한 가짜”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우선 CD 증서의 용지가 10억원짜리 이상에 쓰이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서울은행을 합병하기 전 옛 하나은행에서 1억원 이하 CD에 쓰던 용지라는 것이다.이어 CD증서에 인쇄된 글자체가 실제보다 크고 숫자 ‘0’의 형태도 지나치게 타원형이라고 했다.

하나은행은 또 “명판,직인,책임자의 도장,수입인지 및 직인의 위치가 10억원을 넘어서는 CD에 쓰이는 것이 아니다.”며 “특히 진짜 CD에는 금액란 밑에 무색잉크로 암호가 입력돼 있지만 홍 의원이 제시한 CD에는 아무런 표시도 돼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4-02-0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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