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중형차 시장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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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04 00:00
입력 2004-02-04 00:00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준중형차의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아차 쎄라토가 2개월 연속 GM대우차 라세티를 꺾고 준중형차 시장 2위로 올라서는 등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업계에서는 준중형차의 내수판매전쟁이 얼어붙은 내수시장을 달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차 쎄라토는 내수시장에서 1753대가 팔려 현대차 뉴 아반떼XD(4920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이는 3위인 라세티(1498대)를 255대 차이로 따돌린 것으로,2개월 연속 준중형 부문 2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1월 초 첫선을 보인 쎄라토는 아반떼와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차’로,출시 첫달에만 2353대를 판매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반면 라세티는 지난해 12월 쎄라토와 르노삼성차 SM3에 밀려 ‘꼴찌’로 주저앉았다가 올 1월에는 SM3를 누르고 3위를 차지하는 등 차종간에 순위가 급변하고 있다.

아반떼와 쎄라토는 1,2위 ‘수성’을 자부하고 있는 반면 GM대우차와 르노삼성차는 맹추격을 하고 있어업체간 순위경쟁이 앞으로도 뜨겁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준중형차 내수 판매대수는 총 9424대.전월(9732대)에 비해서는 3.2% 감소했지만 지난달 내수가 경기침체 장기화의 여파로 전월 대비 약 25% 격감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차 시장은 대형차 부문과 함께 올해도 업체간 최대의 격전지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2004-02-0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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