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아바’ 뮤지컬로 다시 만나요/스웨덴 그룹 ‘아바’ 멤버 비욘 ‘맘마미아’ 공연 관람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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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25 00:00
입력 2004-01-25 00:00
“‘아바’의 노래가 여전히 인기를 끄는 비결이요?세월의 흐름과 상관없이 언제 들어도 신선한 힘이 느껴지기 때문 아닐까요.”

1980년대초 해체된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그룹 ‘아바(ABBA)’의 멤버 비욘 울베이어스(사진·58)가 2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릴 뮤지컬 ‘맘마미아’의 오프닝 공연 참석차 내한했다.

그룹 ‘아바’는 1960년대 후반 스웨덴 팝계를 양분하던 비욘과 베니 앤더슨이 여성 보컬 아네타와 애니프리드를 영입해 결성한 혼성그룹.1974년 유러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워털루’로 그랑프리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렸다.이후 ‘맘마미아’‘댄싱퀸’‘치키치타’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으나 멤버간의 불화로 82년 해체됐다.

비욘은 베니와 함께 ‘아바’의 모든 노래를 작사·작곡했으며,그룹 해체이후에는 뮤지컬 ‘체스’‘맘마미아’의 작업에 참여하는 등 뮤지컬에 관심을 쏟고 있다.‘맘마미아’는 아바의 대표작 22곡을 활용해 만든 팝뮤지컬로,99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한 이래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그는 “뮤지컬 제작자 주디 크레이머로부터 우리 음악으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아이디어를 전해듣고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사실 ‘아바’시절부터 공연을 쇼처럼 만드는 것을 좋아해 자연스레 뮤지컬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뮤지컬에 삽입된 노래들은 가사를 거의 손대지 않고 원문 그대로 사용한 것이 특징.그는 “노래를 만들 때 항상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리고,그에 맞는 가사를 썼는데 그런 점이 드라마로 엮기에 적합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어로 ‘아바’의 노래가 불리는 것에 대해 그는 “독일어 공연을 보면서 어떤 언어로 공연되더라도 같은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 공연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내년에는 스웨덴에서 모국어로 ‘맘마미아’를 공연할 예정이다.22일 내한한 그는 4박5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26일 스웨덴으로 돌아간다.

이순녀기자 coral@
2004-01-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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