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해외 아웃소싱 확대등 내부문건 공개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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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21 00:00
입력 2004-01-21 00:00
‘시간당 임금 12.50달러 vs 56달러’‘감원시 절대 해외이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 것’‘보도자료는 반드시 홍보실을 거쳐 순화할 것’

세계적인 제조 및 정보기술(IT)기업들이 앞다퉈 생산기지와 연구개발(R&D)센터를 중국과 인도로 이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이 해외이전에 따른 경제적 손익과 해외이전 계획을 미국내 직원들에게 설명하는 요령을 담은 내부문건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해 보도한 IBM의 내부문서에 따르면 IBM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올해 3000개에 이어 내년에도 수천개의 일자리를 중국 등 해외로 이전할 계획이다.이같은 일자리 해외이전으로 오는 2006년부터는 해마다 1억 6800만달러(약 1997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IBM측은 올해 3000개의 일자리를 해외로 옮길 것이며 내년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언급을 피했다.단,올해 세계 각국에서 채용할 신규인력 1만 5000명 중 5000명만 미국에서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또는 12월에 작성된 이 내부문서에 따르면,회사측은 해외이전 계획과 연계된 미국내 인력감축으로만 올해 3060만달러(약 363억원),내년에 4740만달러(약 563억원)의 경비절감을 기대하고 있다.IBM은 지난주 2003년 4분기 실적발표때 “지난해 70억달러(약 8조 3200억원)의 경비를 절감했고 올해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황장석기자 surono@
2004-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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