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시험도 ‘토익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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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19 00:00
입력 2004-01-19 00:00
올해 사법시험 지원자 급감의 영향은 행정고시 등에 이어 법무사 자격시험에 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나이제한이나 영어성적표 제출의 부담이 없는 게 법무사 시험의 큰 매력이라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법무사 자격시험의 선발인원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사시 준비생들의 이동을 ‘유혹’하고 있다.징후는 이미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법무사시험 문의가 요즘들어 부쩍 늘고 있는 것.학원마다 법무사시험 상담문의가 40∼50% 가량 늘었고,실제 수강등록자도 20∼30% 이상 증가했다.

서울 신림동의 S법학원의 김모씨는 “원래 사시에 불안을 느끼는 수험생들은 법무사시험 쪽으로 몰리곤 했다.”면서 “올해에는 영어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으면 응시조차 할수 없게 되면서 법무사 자격사 시험지원자가 훨씬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M법학원 부원장 김모씨는 “법무사 시험에 영어과목이 없고 선발인원도 늘 것이라는 전망 때문에 수험생 문의가 부쩍 늘었다.”면서 “학원가에서는 올해 응시자가 30%이상 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5년째 사시를 준비하고 있는 이모(35)씨는 “일단 법무사 등에 합격한 뒤 내년에 다시 사시를 노리고 있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많다.”고 전했다.사시 1차시험 과목과 법무사 시험과목은 상당부분 겹친다.이씨는 “난이도와 출제경향의 차이는 있지만 법무사시험도 사시의 기본서인 헌법·민법·형법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사시 수험생은 별다른 준비 없이 법무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태성 강혜승기자
2004-01-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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