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유감표명 개의치 않아”/검찰총장 “불법자금 법대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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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01 00:00
입력 2004-01-01 00:00
송광수(사진) 검찰총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비롯,국민과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건들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다.

송 총장은 “그 어느 때보다 법치주의 확립과 투명하고 공정한 검찰권 행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면서 “진실의 발견과 정의의 실현을 제대로 이뤄내지 못하는 검찰,불의와 부정부패 앞에 무기력한 검찰은 국민의 검찰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다가오는 17대 총선과 관련,“돈을 주는 쪽뿐만 아니라 부정한 돈을 요구하는 부패한 유권자도 응분의 벌을 받도록 검찰권이 철저히 행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총장은 청와대가 대통령 측근비리 수사결과에 유감을 표시한 것에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수사 상대방이 제기하는 불만에 대해 검찰이 곤혹스러워하면 어떻게 수사를 하겠느냐.”면서 “검찰은 모든 증거를 법에 따라 조사하고 그에 따른 합리적 결론을 도출하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2004-01-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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