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우병 의심소’ 가공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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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1-01 00:00
입력 2004-01-01 00:00
|워싱턴 백문일특파원|앤 베네먼 미국 농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광우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이른바 ‘병든 소(downer cow)’를 식육으로 가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치를 비롯,미국 쇠고기 공급체계의 안전을 더욱 강화할 일련의 새 제한 규정들을 발표했다.

베네먼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의 내장과 머리·척추 조직들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소의 신경조직으로 우연히 고기를 오염시킬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도살장의 규정들도 바꾼다고 발표했다.

미국 농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광우병 감염 쇠고기에 대한 우려가 미국 국내외에서 계속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새 규정에 따르면 병든 소에 대한 검사가 끝나기 전까지는 이 소를 식육으로 가공할 수 없다.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이제부터 혼자 걸을 수 없는 등 광우병 감염 증세와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어떤 소도 식용으로 사용될 수 없게 됐다.

베네먼 장관은 “이 조치들은 우리 무역 상대국의 요구에 대한반응으로 취해지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많은 다른 나라들이 취해온 조치들과 일치하고 적절하기도 한 이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mip@
2004-01-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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