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3000억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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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2-22 00:00
입력 2003-12-22 00:00
LG카드가 지난 15일부터 인터넷과 자동응답전화(ARS)를 통한 현금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8개 채권은행으로부터 지원받기로 한 2조원의 신규 자금 한도를 지난 19일까지 모두 소진하는 등 다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이에 따라 LG카드 채권단은 LG카드의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21일 채권단에 따르면 LG카드의 8개 채권은행은 19∼20일 이틀 연속 부행장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우리은행,국민은행,농협 등 3개 채권은행이 각각 1000억원씩 모두 3000억원을 다음달 6일까지 콜자금(단기자금) 형태로 LG카드에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3개 채권은행은 LG카드를 인수하는 곳이 다음달 7일 5000억원의 자금을 추가 투입하면 이번에 추가지원할 자금을 되돌려 받는다.

또 산업은행은 LG카드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가운데 만기가 돌아오는 600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금융감독 당국은 최근 은행·증권·보험·투신 등 금융회사의 LG카드 ABS에 대한 조기상환 요청이 이어지자 17일 관계자들을 불러 이를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하지만 일부 금융회사가 이를 거부해 LG카드는 600억원어치를 당장 상환해야 할 처지에 몰렸었다.산업은행은 600억원어치를 인수하고도 다음달 6일까지 추가로 ABS 조기상환 요청이 이어질 경우 이 부분도 인수키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
2003-12-22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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