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수 예결위원장의 ‘몽니’/소위원장 선출 혼선… 또 공전
수정 2003-12-12 00:00
입력 2003-12-12 00:00
이 위원장은 “3당 간사간 합의대로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박종근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내정한 한나라당은 “‘이 의원이 맡는 조건으로 소위원장을 한나라당에 내놓겠다.’는 이윤수 위원장의 주장은 명백한 인사권 침해”라며 반발했다.
박 의원은 “예결위 간사합의를 수용할 수 없다.”며 “12일 예결위 회의를 열어 소위원장을 표결로 선출하자.”고 요구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이한구 의원도 이윤수 위원장을 찾아가 “전날 합의는 당의 추인을 전제로 했던 것”이라며 소위를 열어 표결로 박 의원을 소위원장으로 선출한 뒤 회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그는 ‘전국구 초선이 어떻게 소위원장을 맡느냐.’는 요지의 질책을 당 안팎에서 강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합의 사항을 번복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이 회의를 단독 소집할 경우 모든 것을 걸고 저지하겠다.”고 완강히 버텼다.이 위원장은 전날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의 협조 요청에 “절대 박 의원이 소위원장을 맡도록 할 수는 없다.”고 거절했다.
2003-12-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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