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 특목고 추가 설립/中高 문제풀이식 보충학습 허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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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2-12 00:00
입력 2003-12-12 00:00
앞으로 고교 평준화의 틀 안에서 일정 비율의 우수한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권을 주기 위해 공립인 과학고 형태의 고교를 추가로 설립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초등학교 1·2·3학년,즉 저학년에 대해 학교수업이 끝난 뒤 방과후 지도도 실시된다.보육체제인 에듀케어(Educare)의 일종이다.특히 중·고교에서 현재 금지됐던 교과의 문제풀이까지 가능한 ‘수준별 보충학습’이 전면 시행될 전망이다.지난 98년 폐지됐던 ‘보충수업’과는 달리 학생의 자율에 따라 이뤄지는 새 방식이다.

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교육혁신 로드맵’을 마련,12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다.

이에 따르면 고교 평준화의 보완과 관련,과학고·외국어고·예체능고 등 특수목적고 수에 학생들을 맞췄던 기존의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비율의 우수 학생들이 고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고교를 추가 설립할 방침이다.하지만 현행 특목고 중 외국어고와 예체능고는 입시기관화될 우려가 큰 만큼 설립 취지를 살리고 있는 공립 과학고 형태의 특목고를 세우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것으로 전해졌다.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지도의 경우,전국 180개의 일선 교육청별로 1∼2개교를 선정,해당 학교는 물론 인근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학교에서 마음껏 생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교육을 공교육의 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추진되는 보충학습제에서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학생들의 희망을 적극 반영,수준별로 사설 학원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할 수 있다.다만 교과서의 진도는 나갈 수 없다.보충학습 제한시간도 조정된다.

로드맵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자격시험화 및 2회 이상 실시 등 대입 제도의 개선 방안,학벌 폐해의 주범인 대학의 서열화를 완화하기 위한 국립대 등 대학의 구조조정,지방대 육성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박홍기 김재천기자 hkpark@
2003-12-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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