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수달가족 구하기/거제 구천댐서 연초댐 강제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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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2-06 00:00
입력 2003-12-06 00:00
‘작전명-수달가족 이사작전’

멸종위기에 처한 수달을 살기 좋은 곳으로 강제 이주시키는 작업이 이달 중순쯤 국내에서 처음으로 펼쳐진다.

국립환경연구원은 5일 경남 거제도 구천댐지역에 서식하고 있는 수달 3∼4마리를 포획,5㎞ 떨어진 연초댐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연초댐에도 3∼4마리의 수달가족이 살고 있다.

두 지역 수달의 개체 수가 적어 따로 놔둘 경우 근친교배 등으로 멸종될 가능성이 높아 한 곳에 모으기로 한 것이다.거주지는 먹이가 상대적으로 풍부한 연초댐지역으로 정했다.

연구원측은 우선 6∼7명으로 이사팀을 구성하고 안전한 포획을 위해 100만원을 들여 미국산 덫 40개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산 덫은 포획시 골절상 등 부상을 방지하도록 특수 설계돼 있다.

천연기념물 330호 수달은 전국에 70마리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워낙 의심이 많은 데다 주로 야간에 활동을 하기 때문에 포획이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포획된 수달은 새로운 환경 적응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전파발신기를 부착,방사하게 된다.유진상기자 jsr@
2003-12-0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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