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씨 서울서 양길승씨 만나 7월초 수사무마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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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1-11 00:00
입력 2003-11-11 00:00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기소된 청주 K나이트클럽 실질적 소유주 이원호(50)씨가 구속되기 2개월여 전인 지난 7월 초에도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을 만나 사건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10일 청주지검에 따르면 이씨는 민주당 충북도지부 전 부지부장 오모(45)씨의 주선으로 지난 7월3일에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모 일식집에서 양 전 실장을 만나 식사를 한 후 근처 커피숍으로 자리를 옮겨 검·경의 수사 무마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씨가 양 전 실장에게 금품을 전달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다.이 무렵 이씨는 조세포탈 및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혐의,살인교사 의혹 등으로 충북지방경찰청과 청주지검의 수사와 내사를 받고 있었다.

이같은 수사결과는 ‘이씨와 양 전실장이 4월17일과 6월28일 두 차례밖에 만난 사실이 없다.’고 밝힌 청와대의 발표와 배치되는 것이다.



한편 청주지검 제2부는 이날 이씨로부터 사건무마 청탁 등과 함께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오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오씨는 지난 6월28일 양 전 실장을 청주로 불러 K나이트클럽에서 함께 술을 마신 인물이다.

청주 연합
2003-11-1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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