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키스 벌금 모스크바市 검토중
수정 2003-11-11 00:00
입력 2003-11-11 00:00
신문에 따르면 시 당국은 경찰과 교육계의 탄원을 받아들여 공개된 장소에서 키스 등의 애정 표현을 하는 이들에게 300∼500루블(약 1만 2000∼2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키스를 하다 적발된 이들이 벌금을 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벌금을 대신 내줄 때까지 이들을 특정 장소에 구류한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당국은 키스 등 애정 표현 외에도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와 고성방가,침 뱉기,만취 행각 등도 규제할 방침이라고 가제타는 전했다.
그러나 모스크바의 인권 운동가들은 시 당국의 길거리 키스 규제가 조지 오웰의 소설에나 나올 법한 감시 행위라고 비난하면서 실제 이 규칙이 제정되면 가능한 한 이를 위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03-11-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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