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리 “과연” 정확도 “글쎄”/‘性대결’ 한국오픈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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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10-10 00:00
입력 2003-10-10 00:00
올들어 5번째이자 국내 무대 첫 ‘성대결’에 나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의 컷 통과가 어려워졌다.

데이비스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CC(파72·7042야드)에서 열린 제46회 코오롱 한국오픈골프대회(총상금 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6오버파 78타에 그쳤다.일몰로 14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한 가운데 데이비스는 5언더파 67타를 친 선두 오태근(팀애시워스)에 11타 뒤진 공동 87위에 그쳤다.이로써 데이비스는 2라운드에서 타수를 크게 줄이지 않으면 컷오프될 가능성이 커졌다.컷오프 예상 순위는 공동 55위.

여자골프의 ‘지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지 웨일리(미국),두차례나 남자대회에 출전한 ‘천재 소녀골퍼’ 미셸 위(14)에 이어 5번째로 남자 대회에 도전한 데이비스는 장타자답게 270∼280야드의 드라이버 샷을 날렸지만 남자선수들에 견줘 정확도가 떨어져 파온에 애를 먹는 등 곤욕을 치렀다.퍼트 수도 31개나 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장타자의 대명사인 존 댈리,일본무대에서 뛰는 허석호(이동수패션·ASX)와 10번홀에서 출발한 데이비스는 두번째홀(파5)에서 드라이버 샷이 왼쪽으로 밀려 해저드에 빠졌지만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핀에 붙여 위기를 넘겼다.그러나 13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한 데이비스는 14번홀(파4)에서는 다시 드라이버 샷 난조로 공이 물에 빠져 더블보기를 범했다.

16번홀(파3)에서는 버디를 낚아 1타를 만회했지만 17번·18번홀(이상 파4)에서는 어프로치 샷이 그린을 벗어나며 2홀 연속 보기를 범했다.후반 들어 5번홀(파5)에서 보기 1개를 추가한 데이비스는 8번홀(파5)에서도 티샷을 물로 보내 또다시 1타를 까먹었다.

데이비스는 “몇차례 물에 빠뜨렸지만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은 대체로 만족한다.”면서도 “남자들에 견줘 20∼30야드가량 뒤진 데다 핀 위치까지 어려워 컷 통과가 쉽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댈리는 5번홀(파5)에서 무려 340야드짜리 장타를 뿜으며 갤러리를 놀라게 했지만 샷이 자주 흔들린 데다 퍼트도 난조를 보여 버디 5개에 더블보기와 보기 2개씩을 범하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위에 만족해야 했고,허석호는 버디 2개에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 등 3오버파 75타로 부진해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은 10일 오전 6시30분부터 남은 1라운드를 마친 뒤 2라운드를 속개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3-10-10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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