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4분기에도 ‘돈줄죄기’/中企·가계 신용위험도 지속
수정 2003-10-07 00:00
입력 2003-10-07 00:00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상호저축은행 등 39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해 6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조사’에 따르면 올 4·4분기 기업과 가계의 신용위험지수(수치가 높을수록 위험도가 높음)는 29로 3분기 31에 이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은 전분기 32에서 26으로,가계는 36에서 33으로 소폭 하락했으나 수치가 높기는 마찬가지였고,대기업은 오히려 9에서 11로 소폭 위험도가 상승했다.
대출할 때 얼마나 신중하게 심사할 것인지를 조사한 4분기 대출태도지수(수치가 높을수록 대출태도가 유연)는 -14로 3분기의 -21에 비해 다소 호전됐다.그러나 기준치인 0에 크게 못미쳐 금융기관들의 ‘돈줄 죄기’가 여전할 것임을 예고했다.대출 주체별로 중소기업은 -16에서 -13으로,가계는 -19에서 -17로 소폭 상승했고,대기업은 -5에서 -7로 조금 악화됐다.한은은 “금융기관들이 기업에 대해서는 경기 부진을,가계에 대해서는 소득 감소를 각각 가장 큰 신용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2003-10-0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