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결단 내려야 자민련 변화”/이인제대행 ‘2선후퇴’ 요구
수정 2003-09-09 00:00
입력 2003-09-09 00:00
이 대행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당에 대한 지지도가 1% 안팎에 그치는 이런 상태로는 자민련이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자민련도 변화해야 하며 김 총재가 물꼬를 터줘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행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김 총재의 ‘당무 2선후퇴’를 요구한 것이라는 해석이 대두됐다.
이 대행은 “자민련이 좋은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상황은 점점 나쁘게 돼가고 있다.”면서 “김 총재가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자민련에 미래가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내년 총선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김 총재를 겨냥한 듯,“죽어야 부활을 얘기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이 대행은 자민련 탈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대꾸하지 않았다.
앞서 김 총재는 오전 당무회의에서 “총선에서 반드시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자민련으로 만들어 놓고 물러나도 물러날 것이며,나와 같이 가지 않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오늘이라도 당장 물러나 주기 바란다.”면서 당무 2선후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한편 이 대행은 ‘출발선에 다시 서서’라는 자서전을 내고 내년 총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그는 자서전에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은 다루지 않았지만,‘터무니 없는 허위로 저를 정치적으로 매장시키려는 음모가 진행돼 왔으나,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고 무엇이 정의인지 그들에게 반드시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이지운기자
2003-09-09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