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에 걸린 ‘전차군단’/이탈리아, 11년만에 독일 격파
수정 2003-08-22 00:00
입력 2003-08-22 00:00
이탈리아는 21일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데이를 맞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가진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안 비에리의 한방으로 독일을 1-0으로 눌렀다.
주전 선수를 대거 소집하며 전의를 불태운 이탈리아는 경기 시작 17분 만에 비에리의 선제골로 여유를 찾은 뒤 전매특허인 빗장수비로 독일의 공격을 꽁꽁 묶었다.이탈리아는 후반 독일의 파상공세에 밀려 수 차례 동점기회를 내주기도 했지만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으로 기쁨을 맛봤다.
잉글랜드는 데이비드 베컴의 ‘원맨쇼’에 힘입어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후 처음으로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베컴은 전반 10분 여유있는 페널티킥으로 영국 팬들에게 선제골을 선사한 뒤 후반 5분 마이클 오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베컴은 이후 폴 스콜스와 함께 교체돼 나왔으나 잉글랜드는 후반 32분 크로아티아의 모나르에 추격골을 허용하고 3분 뒤 램퍼드가곧바로 쐐기골을 터뜨려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우루과이를 맞아 고전하다 알레산드로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고,프랑스는 실뱅 빌토르와 스티브 말레의 연속골로 스위스를 2-0으로 꺾었다.또 일본은 나이지리아를 3-0으로 완파했다.
곽영완기자
2003-08-2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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