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에게/ “경시대회 인증제 공정성·객관성 전제를”
수정 2003-08-09 00:00
입력 2003-08-09 00:00
정부에서 학력경시대회 인증제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니 다행이다.지금이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가 가능하도록 심사방법에 대한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대학에서 각종 경시대회를 주최한 경험으로 보면 항상 같은 학생들이 시험장에 나온다.경시대회의 취지와는 달리 입시의 한 방편으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학이 주최하는 시험의 경우 평가의 객관성이 의심될 수 있다.각종 단체에서 주관하는 경시대회를 보면 대학 주관 대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따라서 각종 경시대회의 평가 및 심사가 공정하게 이뤄질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한양대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4개의 대회 중 수학경시대회를 내년부터 없애기로 했다.나머지 대회도 대학 응시 자격에서 배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 중이다.인증제를 도입하면 지금보다는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본다.인증제든 등록제든 어떤 형태가 되든 공정성과 객관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재훈 한양대입학실장
2003-08-0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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