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만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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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7-31 00:00
입력 2003-07-31 00:00
미국인의 비만이 위험 수위를 넘어서자 급기야 연방 정부까지 ‘비만과의 전쟁’에 가세했다.

보건장관을 위시해 공중위생국 장관,식품의약품국 국장,질병통제예방센터장과 미 국립보건원장 등 건강 관련 부처 및 기관들의 책임자들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비만 관련 연구진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그동안 동부의 필라델피아시 등 일부 시 당국 차원이나 집단소송 위기에 처한 패스트푸드 업계와 식품회사인 크래프트가 자체적으로 벌여왔던 ‘살과의 전쟁’이 연방 정부 차원으로 확대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국민 걷기 캠페인을 비롯해 국립보건원내 비만 전담 기구 신설 방안,소아 비만 방지책과 영양소 표시제 강화 등 미국인들의 허리 사이즈를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미 정부는 큰 돈 들이지 않고 당장 실시할 수 있는 ‘하루 2000보 더 걷기 운동’이나 ‘하루 100칼로리 줄이기 운동’을 전국민에게 확산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이다.2주 전 비영리단체가 시작한 범국민 운동으로 참여자에게는 만보기가 제공된다.



이밖에 사람들이 덜 먹도록 유도하기 위해 패스트푸드점 등에서 보편화돼 있는 ‘슈퍼 사이즈’를 없애는 방안 등도 고려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2003-07-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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