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임원보수 공개 철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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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7-11 00:00
입력 2003-07-11 00:00
대한상의는 임원연봉이 높은 기업일수록 수익성과 주주가치가 높아 정부가 사기업의 임원보수 지급내용에 관여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대한상의는 10일 금융감독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임원보수 및 지분소유 현황 공개의 문제점과 정책과제’라는 건의서를 통해 등기임원의 평균연봉이 35억 7000만원인 삼성전자의 경우 자본수익률(ROE)은 32.2%,주당순이익(EPS)은 4만 2000원이고,연봉이 6억 7000만원인 SK텔레콤은 ROE가 26.8%,EPS가 1만 7900원으로 모두 상장사 평균(ROE 11.1%·EPS 3547원)보다 훨씬 높다며 상장·코스닥법인 임원들의 보수내역과 자산 2조원이상 그룹의 지분소유 현황 공개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상의는 “기업 임원과 오너에 대한 들춰내기식 정보공개는 불필요한 노사갈등과 경영권 불안문제만 증폭시킬 뿐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주현진기자 jhj@
2003-07-11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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