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전세계 사스 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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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7-07 00:00
입력 2003-07-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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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가 5일(현지시간) 마지막 사스 감염지역이던 타이완을 감염지역 명단에서 제외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8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사스사태가 사실상 종식됐다.

WHO는 이날 “사스감염지역 명단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타이완을 감염지역에서 해제한다.”고 선언하면서 “지난 6월15일 이후 20일간 타이완에서 새로운 사스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WHO는 또 전세계적으로 사스가 통제되고 있다면서 인간을 통해 전염되는 사스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세계 모든 곳에서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러나 WHO는 전세계가 사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보건당국은 내년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할렘 브룬틀란 WHO 사무총장은 “여전히 200명 가량의 사스 환자들이 병원에 남아 있다.”면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뿐만 아니라 가을,겨울로 계절이 바뀌면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새로운 바이러스가 출몰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해 11월 중국광둥지역에서 처음 발생한 사스는 중국 전역은 물론,홍콩,베트남,싱가포르 등으로 옮겨 갔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캐나다까지 확산돼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다.이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타이완에서만 674명의 감염자가 발생하고 그 중 84명이 사망했으며 전세계적으로는 최소 8445명이 감염됐고 813명이 목숨을 잃었다.

WHO는 그동안 사스 잠복기를 10일로 보고 잠복기의 2배인 20일간 새 환자가 발생하지 않으면 사스 감염지역에서 해제해 왔다.

강혜승기자 1fineday@
2003-07-0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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