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 어때요 / 예술과 환영
수정 2003-06-18 00:00
입력 2003-06-18 00:00
“어떤 예술가도 자신의 모든 관례적 기법을 버리고 ‘그가 보는 대로 그린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박한 지식과 명료하고 정확한 서술로 유명한 오스트리아 태생의 미술사가 곰브리치는 저서 ‘서양미술사’에서 이렇게 주장했다.다소 독단적인 이 주장을 좀더 구체화하기 위해 그는 지각이론 자체를 다시 검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이 책은 바로 그 재검토의 기록이다.‘회화적 재현의 심리학적 연구’라는 부제가 암시하듯 미술사적 업적,특히 회화적 재현이 어떤 과정을 통해 전개돼 왔는가를 철학과 심리학,문화사 전반을 가로질러 파헤친다.3만 5000원.
2003-06-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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