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 심정수 “야구는 이맛이야”
수정 2003-05-05 00:00
입력 2003-05-05 00:00
현대는 4일 수원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연장 10회 심정수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기아에 11-10으로 역전승했다.이로써 현대는 4연승으로 삼성(16승5패)을 제치고 4일만에 단독 선두(17승6패)에 복귀했고 기아는 SK에 3위 자리를 내주고 시즌 첫 4위로 밀려났다.
심정수는 홈런 8개를 기록,이승엽·마해영(이상 삼성)과 마이크 쿨바(두산)에 1개차로 앞서 홈런 단독 1위로 나섰다.
현대는 7회 초까지 5-10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7회 1점을 만회한 뒤 8회 무사 2·3루에서 구원등판한 진필중을 2이닝 동안 집중 5안타로 두들겨 연장으로 끌고가는 데 성공했다.이어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심정수가 진필중으로부터 통렬한 끝내기 1점포를 뿜어내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한편 두차례의 어깨 수술을 받은 기아의 ‘닥터 K’ 이대진은 2000년 10월13일 광주 SK전 이후 2년7개월만에 선발 등판,관심을 모았으나 2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4볼넷 3실점하고 강판됐다.하지만 최고 145㎞의 직구를 뿌렸고 변화구도 예리해 부활의 가능성을 엿보였다.
롯데는 대구에서 9회 터진 조성환의 적시타와 손민한의 역투로 삼성의 맹추격을 5-4로 뿌리치고 올 삼성전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선발 손민한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7이닝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아 롯데에 희망을 던졌다.
롯데의 해결사 조성환은 3-3으로 팽팽히 맞선 9회 1사 후 허일상의 2루타와 김태균의 볼넷,박기혁의 안타로 만든 2사 만루에서 회심의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김민수기자
2003-05-0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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