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 성과급 150~250% 차등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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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25 00:00
입력 2003-04-25 00:00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延元泳)가 부서별 경영실적에 따라 직원들의 상여금을 차등 지급하는 성과급제를 도입,공기업에 불어닥친 ‘경쟁바람’을 실감케 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24일 지난해 실시한 부서별·개인별 경영평가 결과를 토대로 ‘직원 성과상여금 지급요강’을 개정,오는 5,7월 상여금 지급부터 반영키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일괄지급되던 두달치 상여금 200%가 올해부터는 실적별로 150∼250%까지 차등 지급된다.성과에 대한 평가결과는 부서별로 S∼D까지 5등급,개인별로는 A∼C까지 3등급의 차등을 뒀다.평가 기준도 ‘공적자금 회수를 담당하는 부’는 부실채권 회수율,‘공사 일반업무 부’는 마케팅 강화 및 수익 극대화 등 핵심과제에 따라 달리 뒀다.

평가결과 부실채권 매각기법 개발에 공이 큰 기업매각부,전년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된 조세정리2부,송무부 등이 최상등급인 S,목표대비 실적이 떨어진 해외채권관리부,기업분석부,해외사업부 등이 최하등급인 D를 받았다.S를 받은 부서의 직원들은 포상 등 각종 인센티브를 얻지만 D를받은 부서 직원은 미흡사항 관리를 비롯,상여금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연사장은 “최근 조사결과 70%에 가까운 직원들이 새 제도에 만족해했다.”고 밝혔다.

손정숙기자 jssohn@
2003-04-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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