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성장률 일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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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11 00:00
입력 2003-04-11 00:00
정부는 10일 지금의 경기하강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초 5%대로 잡았던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대로 하향 조정하는 등 하반기 경제운영 방안의 재조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21면

재경부 고위 관계자는 “최근 국책 및 민간연구기관 등이 내놓은 경제성장률하향조정치는 이라크전에 따른 향후 유가 기준을 어떻게 정했느냐에 따라 다르다.”며 “그러나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치는 전체적으로 볼 때 지금의 경기하강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6월의 하반기 경제운영계획을 짤 때 이를 반영,경제지표의 목표치를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3%에서 4.2%로,5.7%에서 4.1%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KDI는 “예상보다 악화되고 있는 경기상황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현재의 재정정책 기조를 중립 또는 소폭의 확장기조로 전환할 가능성을 남겨두는것이 바람직하다.”며 “재정정책을 중립기조로 전환하려면 GDP의 0.4%인 2조∼3조원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병철 김태균기자 bcjoo@
2003-04-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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