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의 전쟁 / NO WAR- 美 적신월병원 공습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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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3-04-04 00:00
입력 2003-04-04 00:00
공격목표는 이라크 국민이 아닌 사담 후세인 정권인 만큼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던 미·영 연합군의 공언(公言)이 공언(空言)에 그치고 있다.연합군의 민간인 살상이 위험 수준 이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민간인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일(현지시간) 벌어진 공습에서는 바그다드의 적신월(적십자) 부인과병동까지 연합군의 미사일 폭격을 받았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쯤 바그다드 시내에 위치한 적신월 병원 인근에 연합군이 발사한 미사일 1기가 떨어졌다.미사일 폭발로 약국과 대기실이 들어서 있던 병원 2개층이 무너져 최소 25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했다.이 병원 관계자 압델 하미드 살림은 적신월 직원 3명도 미사일 폭격으로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BBC방송의 군사전문가인 스티븐 달지엘은 “이번 전쟁의 목표가 후세인 정권이라는 점을 연합군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급증하는 민간인 피해에 개탄과 우려를 표명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
2003-04-0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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